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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도박’ 개그맨 이진호 조사 착수

송미희 기자
2024-10-15 14:54:25
이진호 (출처: 인스타그램)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코미디언 이진호(38)에 대한 수사 의뢰가 들어와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강남서 수사2과에 사건이 배당됐다”며 “민원 내용을 들여다본 뒤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민원인은 전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 수사를 철저히 해달라며 경찰에 의뢰했다.

해당 민원인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글을 올려 자신이 직접 전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진호는 이름이 알려진 유명인으로서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사회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미 수많은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가 불법 도박에 연루돼 대중에게 큰 실망을 안겼으나 여전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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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찰은 더 이상 대중문화예술계에 범법자들이 판을 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달라"며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이들도 도박장개설 혐의 등으로 엄중히 처벌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촉구했다.

경찰은 민원 내용을 들여다본 뒤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단, 이진호가 불법 도박 사실을 시인한 만큼 경찰도 정식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호는 전날 SNS에 올린 글에서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뒤늦게 도박에서 손을 뗐고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갚고 있다며 경찰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호는 SBS '웃찾사'와 MBC '하땅사', tvN '코미디 빅리그' 등 공개 코미디와 여러 JTBC '아는 형님'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왔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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